마일드한 에크루 컬러 바탕에 블랙, 네이비 컬러가 믹싱 된
스트라이프라 경쾌하면서 차분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고요
두께감도 톡톡하고 짜임감 자체가 엄청 딴딴해서
늘어짐 없이 핏이 예쁘게 잡혀있어요
파임이 적당한 라운드 넥이라
여며 입어도 답답하지 않게 단정해 보이고요
전부 오픈해 입어도 휑하지 않고 깔끔해요
약간 여유로운 정핏에 기장은 골반 언저리쯤으로 똑떨어져서
저처럼 허리가 좀 기신 분들한테 더할 나위 없이 최고예요
원피스 위에 입어주면 상체를 짧게 끊어줘서 다리도 길어 보이고요
소매기장도 팔뚝살만 딱 가려주면서 너무 치렁하지 않아서
군더더기 없이 전체적인 밸런스가 너무 좋아요
특히 니트 특유의 부함이 전혀 없어서
확실히 가디건 느낌보다는 아우터스러움이 느껴져요
청바지나 스커트에 입어주면 고급스러운 데일리룩 뚝딱이고요
슬랙스나 원피스 위에 슥 얹어주기만 해도
차려입은 느낌 톡톡해서 하객룩이나 모임룩으로도 손색없어요
코튼100 소재로 몸에 쩍쩍 붙는 거 없어서
아무것도 안 입어도 더운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지금부터 여름 내내 단품 니트로도 자켓으로도 입기 좋고요
당겼다 놓으면 빠르게 돌아오는 그런 탱글한 신축성은 아니지만
부드럽게 늘어났다 돌아오는 신축성이라 갑갑함 전혀 없어요
니트라고 보면 좀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이 가격이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는 퀄리티예요
단추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짜임감도 그렇고
전체적인 만듦새가 너무 괜찮아서 백화점에서 봤다면
20만원 가격표 달려있어도 그러려니 할 정도예요
네이비, 블랙 2컬러인데요
블랙은 라이닝이 어둡고
제가 입은 네이비는 라이닝이 밝아서
네이비가 좀 더 화사해 보여요
네이비 추천드리고요
사이즈는 66까지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