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털기 두번째가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동안 묵혀뒀던 사진들을 모두 대방출 해요.
심심하실때 그냥 쓱 읽어주세요.ㅎㅎ
경주는 낮잠을 많이 자는 타입이고, 아직도 겁이 많고 아직도 소리에 민감해서
사람이 많으면 산책을 집중하지 못해요. ㅠ
그리고 원하는 만큼 뛰뛰 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사람들이 잘 없는 늦은밤이나 새벽타임을 이용합니다.
옷을 입고 있는걸 보니 3-4월쯤 인것 같아요.
맨날 사진 찍으려고 하면 시선을 회피해요.
사진찍는 렌즈를 무서워 하는것 같아요.
귀 너무 쫑긋해서 하늘로 날아갈것 같은 경주.
작은 소리 하나에도 엄청 예민합니다.
귀여워요! 당근을 턱에 괴고 있는 경주.
저 쇼파는 정말 처음 집에 왔을때 밝은 그레이 톤으로 예뻤는데
그리고 경주가 오기 전까지만해도 그 컬러를 잘 유지했는데
경주가 오고나서 저렇게 때가 타버렸어요 ㅠㅠ
제가 발을 완전 깨끗하게 못 닦아 줬나 봐요.
다음에는 그냥 패브릭으로 된 어두운색 쇼파를 사야 겠어요.
얼굴이 암울합니다.
안어울리는 착장 111111111
다신 이렇게 입지 말아야지.
평창에 놀러 갔을때예요.
구석에서 꾸벅 꾸벅 졸고 있는 경주.
오랜만에 입고 나타난 누더기 ㅎㅎㅎㅎ
저는 집에서도 그리고 놀러갈때 부지런히 잘 입고 있어요.
여긴 경주랑 놀러갔던 강릉 경포대예요.
아침 산책중이었습니다.
강릉 바닷가.
이번 휴가때는 경주랑 양양 멍비치에 다녀올까 생각중이예요.
누더기와 알록달록 이쁜이.
저의 패션은 거의 뭐 테러리스트 수준이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간거라 뭐입을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에 집히는거 입고 나와서 그래요....라고 변명해 봅니다.
시골길 산책하다가 발견한 잘익은 오디.
경주랑 둘이 바닥에 누워 부둥부둥하며 놀다가 찍힌 사진.
제 뱃살은 가렸어요. 보기 흉하거든요.ㅎㅎ
이러고 보니 우리 진짜 ktx 타고 가면서 봐도 베프같네요.
슬슬 ootd 나옵니다.ㅎㅎ
저번 게시물에 나왔던 자라표 꽃무늬 나염 가디건.
생지진이랑 입었는데 별로네요. 내 몸이 별로라서 그런가 봐요.
주말에 촬영중 찍힌 사진.
해맑!
가까이서 보면!
더 해맑!!! ㅎㅎㅎㅎ
근데 경주가 더 해맑!!!!!!!!
저 반질거리는 분홍코 어쩌죠.ㅎㅎㅎㅎㅎ
요즘 고수 넣은 라면에 빠졌어요.
고수 너무 좋아요. 무조건 엄청 많이!!!!!
이건 인스타에도 올렸던 거랑 비슷해요.
여기 청담 vip 동물 병원입니다.
경주 슬개골 탈구 수술을 성북 vip 병원에서 받았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이쪽 청담으로 옮기셨다고 해서 찾아 왔어요.
슬개골 탈구 수술 경과 보려고 왔는데 양쪽 허벅지 근육도 균형있게 잘 붙었고
골반도 너무 괜찮고 다 잘 자리잡았다고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여기 청담 놀로 건물인데 강아지 수영장도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려고요. 경주는 과연 수영을 좋아할까요???
아. 너무 이쁘다. 억지로 침대에 올리고 뽀뽀 세례 퍼붇기.
어....저 좀 멋있는 척 했네요. ㅎㅎㅎ
핫핑크 셔츠. 한번밖에 못입었네요. 아쉬워요 ㅠㅠ
베프랑 보내는 주말 일상.
점점 더 같이 나가고 싶어해요. 예전엔 나가자 하면 숨기 바빴는데
요즘은 자기도 나가겠다고 신발장에 먼저 가서 앉아 있어요.
난 좋다. 친구야. 너랑 어디든 같이 가고 싶다.
집은 초 더렵지만 경주의 미소가 너무 좋아서.
'스와치 고르는 중입니다.
스와치 고르는 거랑 컬러 고르는거 너무 어려워요. ㅠㅠ
제작은 진짜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아직도 시행착어 엄청나게 겪는중. 이번 봄-여름 시즌은 특히나 더 그랬던것 같아요.
이번 가을은 조금 더 능숙하게 예쁜 옷들을 만들어 볼겁니다.
집에 들어가는 길.
요즘 제가 좋아하는 나염 바지예요.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나염 바지가 좋아요.ㅎㅎ
경주 엄마한테 크게 혼난 날.
저렇게 제 뒤에 숨어요.ㅎㅎㅎㅎㅎ
경주 한달에 한번씩 병원 가는 날.
치료실 들어간 경주 기다리고 있어요.
별거 없는 룩.
살쪄서 편하게 입기가 최고.
머리가 어중간 해져서 뭔가 더벅머리? 중국 남자 같은 느낌이네요.
저는 이마가 납짝하고 눈썹뼈가 튀어 나오고 광대도 있고 턱도 네모여서 저렇게 생머리? 느낌으로 내리면
중국 남자? 락커 같은 느낌이 나요.
제가 여지껏 머리를 기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주말에 잠시 출근했을때 경주와 함께.
경주는 좀 무섭거나 불안함을 느낄때 제 다리 사이로
쏙 들어가 앉아요.
어느날의 밤 산책.
사연 많은 초췌한 아주머니 한분.
금방이라도 신세한탄 하실것 같네요.
킁킁. 냄새 맡는 이쁜이.
어느날의 스벅 외출.
사진에선 되게 분위기 있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옷 되게 별로였던 날입니다.
날씨는 더운데 여전히 따뜻한 카페라테를 마셔요.
또 집에서 경주랑 ㅎㅎ
잠깐 보여도 지저분한 집.
이제 여러분도 저도 해탈 수준입니다.
모두 그러려니....하고 계시죠?
나의 사랑 크롭티. 배꼽 뿅뿅.
일 끝나고 오랜만에 외출.
거의 10년만에 와본 퀸즈파크.
새로운 핫플 찾는 능력이 거의 제로라서
익숙한 곳을 옵니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샴페인 한잔 해요. 꿀맛입니다.
몰랐는데 여기 샴페인을 잔으로 판매해요. 좋아용.ㅎㅎ
술먹고 뻗어서 경주 껴안고 울기.
너무 사랑한다고 술주정 중. 에휴. ㅠㅠ 미안. 경주.
마음에 드는 어깨 봉긋 블라우스를 입고.
저의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적.
저 감자칩 한박스 선물 받았는데 은근 맛있어서
밥 먹기전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자꾸 먹게 돼요.
그리고 한두개 먹다 보면 맥주도 하나 꺼내게 되고요.
다 먹을때 까지는 아무래도 다이어트가 힘들것 같아요. ㅠㅠ
일주일에 한번씩 꺼내 먹는 소분해 뒀던 떡볶이.
진짜 떡볶이는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요. 다이어트 음식이면 좋겠다. 정말로 ㅠㅠ
귀 왤케 커.ㅎㅎㅎㅎㅎㅎㅎ
저만의 다이어트 식입니다.
저는 생야채를 안좋아해요.ㅠㅠ 먹기 힘들어요.
그래서 샤브샤브 처럼 야채랑 고기 살짝 데쳐서
소스 찍어 먹어요. 그러면 살이 쭉쭉 빠지긴 하는데
하루에 저거 한끼 먹어야 빠진다는 슬픔. ㅠㅠㅠ
나이 들고 몸에 근육이 없으니깐 제몸에 필요한 기초대사량이 너무 낮나 봐요.
도둑 아니고요. 어디 털러 가는거 아니고요.
운동 다녀왔어요.
전신 보면 좀 괜찮아요.
운동 끝나고 오는길에 장 봤습니다.
집에 미싱을 들여놨어요.ㅎㅎㅎ
그래서 탄생된 제 첫 작품이예요. 원래 잘 안입던 오래된 티였는데
크롭 기장으로 잘랐습니다. 왕 뿌듯.
강아지 카페에 갔는데 처음에 저렇게 주변을 살피며 경계하네요.ㅎㅎ
또 나온 새로운 저의 꽃무늬 바지.
꽃무늬 화려한 나염 바지 좋아요!
집에서 찍은 셀카인데,
솔직히 제가 잘 나와서 올려요.ㅎㅎㅎㅎ
실제로도 제 코가 저렇게 생겼으면 좋겠어요.
코라인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제 얼굴의 순간입니다.
내친김에 셀카. ㅎㅎㅎㅎㅎㅎㅎ
적나라합니다. 피부 완전 적나라하네요.
하지만. 이목구비랑 얼굴형 마음에 들게 나와서 올려요. ㅎㅎㅎㅎㅎㅎ
맛있는 메론을 선물 받았어요.
당장 하몽을 사서 같이 먹습니다.
술을 부르는 맛이예요. 요거랑 샴페인, 와인, 맥주 미친듯이 먹었어요.
운동 다녀오고 나서 찍은 셀카예요.
어둠의 자식.
엄마랑 오랜만에 작정하고 먹은 태국 음식.
두사람이 시킨양입니다.
엄마와 저는 태국음식 러버예요.
마지막으로 너무 예쁜 언니로 마무리.
아 진짜 아무리 봐도 예뻐요. 저도 저렇게 입고 싶은데
패션 센스가 한참 부족하죠. 그리고 몸매는 더더 부족하고요.
모르겠어요. 나이가 드니깐 뭔가 새로운 변화는 없고,
똑같은 것만 익숙한 것만 찾게 되는것 같아요.
거기다 센스도 부족해져서 잘 하는 것도 줄어드는것 같고요.
올해 40이 되면서 생각이 정말 많아졌답니다.
남은 삶을 어떻게 살건지도 고민하게 되고요.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의욕은 많은데 센스와 몸이 안 따라줘서
속상한 부분도 많고요. 아 모르겠어요. 정말!!!!!!!!
계속 고민하며 하루하루 나아가려 노력중입니다.
자연스럽게 늙고 자연스럽게 고개 숙이고 자연스럽게 뒤로 물러날래요.
선하고 성숙한 중년으로 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마지막 사진 진짜 이쁘네요~
전 요즘 색감에 빠져서 좋아하는 민트 연보라 코랄계통색 등등 모 요런색들에 빠져있거든요~비슷한 디자인 비슷한 옷이어도 저런 색들 들어가면 눈이 돌아가요₩.₩
어찌됐든 패션에 관련된 일이니 영감이 떠오르고 센스도 탑재되어야하고 어려운 일 같아요~ 그래도 오랜 팬으로써 그크는 잘 성장하고 있는것 같아요~넘 새로운것도 가끔은 좋지만 익숙한듯하면서 그안에서 새로운게 사실 더 어렵고 소중한것 같아요♥
쨌든 스트레스는 받지마시고 가을옷은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자꾸 세월을 앞서가서 제 마음은 벌써 여름을 벗어나고 있네요 ㅎㅎ 여름 잘 보내세요~
칭찬 가득,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작은 노력도 알아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잡지도 보고 공부 많이해서 가을 옷도 최선을 다해볼게요 !!
Yoosook님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저희 아이 네 살 땐가 처음 들어왔는데
그 아이가 어느새 열두 살이네요^^
그 사이에 아이디 잃어버려 두 번인가 새로 회원가입하고
옷을 안 사도 틈틈히 구경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주인장 입으신 모습에 반해 샀다가 제 몸에 안 맞아서
못 입은 옷도 꽤 되지만 잘 입었고 잘 입는 옷도 많아요.
뭔가 편한데 엣지 있는 옷? 그런 느낌이에요.
그냥 쇼핑몰과 함께 나이가 드는구나 싶네요.
예전에 구경했던 쇼핑몰들은 긴 시간 동안 어느새 많이 사라지고
여전히 제 옆에 남은 건 그레이시크뿐이거든요.
40줄이시라는데 20대마냥 넘 예쁘시고
전 개를 많이 안 좋아하는데 경주는 참 이뻐요.
아이 낳고 참담한 모습일 때 구해준 그레이시크가 고맙기도 하고
무슨 이웃마냥 자주 보니 정도 들어서 안부 남기고 갑니다~~
참. 이번에 세일 때 옷 샀는데 3번에 걸쳐 택배가 왔어요.
배송지연 땜에 나눠서 보내주셨는데 죄송해서 혼났어요.
담엔 그냥 기다릴게요. 한번에 보내주세요^^
미령님 말씀 들으니 순간 울컥한건 뭘까요ㅠ
8년이란 세월을 저희와 함께 보낸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여전히 옆에 남은게 저희 사이트라니.. 영광이고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8년 전의 제 모습을 보신거라... 직접 올린 셀카 사진에 좀 놀라셨을거 같네요;;
제 블로그에 경주 사진이 정말 많아요.
자주 보시다보니 미령님도 저희 경주 예뻐해주시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요ㅎ
요즘 시즌이다보니 배송지연에 좀 민감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말씀이라도 너무 감사드려요! 더운날 건강 유의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항상 자연스럽게 예쁜사장님 워너비입니다~~~~!!^^♡♡
비슷한느낌으로 겨울에 디자이너분께 한번 문의해볼게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짜 옷 너무 많은데 손은 그레이 시크옷이 젤 편하게 가요!
가을에도 예쁜옷 많이 나오겠죠? 저런 꽃무니 가디건 나와도 너무 좋을거같고 좀 예쁘면서 시크한 슬랙스 착장들 나와도 좋을거같아요!!! 기대하고있겠숩니당 ☺️☺️
상품 이름은 다 기억 못하지만 주황색이라고 하니까 뭐 입고 나가신지 딱 알겠어요!
옷 편하다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기분 좋아요~
좀 예쁘면서 시크한 옷을 제가 소화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을엔 여름보다 좀 더 나아진 좋은 옷 들 준비하도록 노력해볼게요!!
40이라뇨ㅠㅠ 훨씬 어려보이세요!!
저 타코백 그레이 컬러 샀잖아요ㅎㅎ 따라쟁이 인증🤣
사장님 와인 좋아하시니 성수에 도믹스 한번 가보세요
오늘 다녀왔는데 와인도 와인인데 안주가 진짜 맛있어요ㅎㅎ
다녀오시면 후기 알려주세요 헤헿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과찬 극찬 너무너무 감사해요 ㅠㅠ
가방 사셨어요? 이거 진짜 짱이예요. 이거만한게 없어요.
저도 홀린듯 샀다고 생각했는데 아주아주 잘산거 같아요~
어디에 매도 다 잘어울리구요ㅎㅎ
도믹스는 성수동 갈일있으면 꼭 가보구 후기 남길게요!
안주먹기위해 술먹는걸 어떻게 아셨죠 ㅎㅎㅎㅎ 정보까지 남겨주시고 정말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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